공정여행 홍보대사 정지영 감독 언론속 공정여행

공정여행 홍보대사 정지영 감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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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영화감독, 교수

소속    고려대학교언론대학원 (전문교수)

학력    고려대학교언론대학원 석사

데뷔   1982년 영화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 감독

수상  2012년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감독상[2]

2012년 청룡영화상 감독상[3]

2013년 제4회 올해의 영화상 감독상   등등

경력   2012.08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장

작품  1990년《남부군》- 안성기최진실최민수

2005년《아리랑

2012년《부러진화살

2012년《남영동1985》 등등.

 


 

정지영 감독과의 인터뷰.

[오마이뉴스] 13.06.2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80571

 

정지영영화감독은왜공정여행을떠날까

[대담] 중국공정여행떠나는정감독”현지인에도움주는공정여행? 정당한거래!”

 

<부러진화살>, <남영동 1985>를통해한국사회가지닌모순의뿌리를짚어온정지영감독. 천안함영화제작및국정원선거개입서명에이르기까지, 그의일련의모습에서는자신이믿는바를끊임없이관철할줄아는힘이느껴진다. 영화를통해약자와의연대를끊임없이말해온그가, 이번에는국제민주연대공정여행홍보대사로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진행하는윈난공정여행프로그램에동행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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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영감독 인터뷰동안밝은웃음을잃지않는정지영감독

 

여행을떠나기에앞서지난 6월 26일, 정지영감독은영화사아우라픽쳐스사무실에서소수민족과여행자들간의지속가능한연대를고민하는공정여행기획자최정규여행작가를만나공정여행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영화와여행. 언뜻이질적인듯했지만각자의분야에서소수가지닌정체성을지키려애써온두사람의모습은묘하게닮아있었다.

 

 

공정여행을시작하게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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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여행기획자최정규작가(좌)와정지영감독(우) 여행과영화에서지속가능한관계를추구해온두사람이만나대화를나눴다.

정지영 “어떻게공정여행을처음시작하게됐나요?”
최정규 “저자신을돌아보니여행작가나여행사운영등여행에대한일은두루두루많이해온것같아요. 그러다가몸이좀많이아팠습니다. 그래서기존에쓰려고계약했던책도다계약해지하고 1년반정도몸을다스리며쉬었습니다.”

정지영 “하던일을모두중단할정도면많이아팠나보군요?”
최정규 “예. 병원치료를받으니더안좋아지더라구요(웃음). 하던일을일정’부분내려놓고지내던중, 몸이나으면일년정도기간을정해두고돈버는일말고의미있는일을해보고싶다라는생각을하게됐습니다. 그래서예전부터제가몸담아오던인권단체인국제민주연대에공정여행프로그램을제안한것이고요. 산업구조가공평하지못한기존의여행사시스템대신, 현지사람들에게정당한이윤이돌아가는구조로운영되는 ‘공정여행’이란새로운흐름이있으니, 이여행을캠페인으로 1년동안만하면좋겠다는의견을냈죠.

이때국제민주연대측에서흔쾌히승낙해준덕분에공정여행프로그램이시작됐는데여행을몇번진행하는과정에서다녀오신분들의만족도가아주높았습니다. 국제민주연대의공정여행에참가한후, 자발적으로참가자들이모여국내공정여행을기획하거나국제민주연대에회원가입을하는등적극적으로나서주셨습니다. 게다가다음차수의공정여행참가자를모집할때도주변에적극적으로공정여행을알려주신덕분에공정여행일이점점커졌습니다.”

정지영 “공정여행에대한아이디어를어디에서얻었는지궁금하군요.”
최정규 “제가투병할때공정무역을하는단체에서연락이온적이있어요. 이단체에서문의해오길, 진행하는공정무역의생산지견학여행프로그램을 ‘공정여행’ 스타일로진행해보려고여행일정을짰는데해당내용이어떤지좀봐달라는부탁이었죠. 당시그단체에서말하는공정여행에대해잘몰랐지만, 프로그램을살펴보니그개념이어렴풋이짐작됐습니다. 그래서공정여행에대해먼저알아본후프로그램을검토해보았더니제가그려본공정여행의개념과는프로그램내용이맞지않았습니다.

이프로그램을어디서받았는지물었는데일반여행사와는성격이다른특수한여행사에서기획했다는답변이왔어요. 근데한두개특이한일정외에는일반여행사와거의똑같은프로그램이었던겁니다. 그때이후공정여행개념을국내에도입하면좋겠다는구상을하면서, 국내일반여행사에서이프로그램을쉽게진행할수는없을테니, 제몸이다나으면직접이여행을캠페인으로확산시켜보자마음먹었어요.”

정지영 “국내공정무역단체의여행프로그램을보고아이디어를떠올렸던거군요.”
최정규 “예. 그때이후공정여행관련해외사례를찾아봤는데이미유럽에서는꽤확산돼있다는걸알게됐습니다. 1980년대부터시작된이래 1990년대에이르러그개념이확립되었고, 2000년대에들어서는영국에서공정여행전문여행사도생겼죠. 그밖에유럽각지에서공정여행전문상품이등장했고요. 이런해외상황과달리, 한국은 2008년당시여행관련전문가중에몇몇만공정여행이있다는언급을하는정도였습니다. 제스스로여행밥을먹은사람으로서(웃음) 한국에서공정여행이실현되는모습을직접한번보여주겠다고결심했죠. 그후국제민주연대와함께공정여행을진행해국내에서직접실행에옮긴거죠.”

 

 

정지영감독과공정여행의접점: 소수성과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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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이란말의쓰임을설명하는정지영감독 정지영감독은공정여행홍보대사요청을받으면서 ‘공정’이라는말의쓰임에대해생각하게됐다고말했다.

 

최정규 “그러고보니감독님은어떻게국제민주연대공정여행홍보대사요청을수락하게되신건가요?”
정지영 “예전에아이들인건비를착취해서만드는초콜릿대신공정무역초콜릿을사먹자는취지로공정무역홍보대사일을한적이있습니다. 그때는공정무역초콜릿을들고사진촬영도했었어요(웃음). 그때 ‘공정’이라는말의쓰임이어떤것인지를어렴풋이느꼈습니다. 덕분에이번공정여행홍보대사요청이왔을때도 ‘공정’이라는단어에대해또한번생각해볼수있었습니다.”

최정규 “준비된홍보대사이십니다.(웃음)”
정지영 “게다가평소에하고싶었던여행이그나라에가서현지인들의생활속으로들어가는거였거든요. 그들이어떻게생활하는지를알고이해하고싶은마음이있죠. 사람들은대부분해외를여행할때자기들과다른문화를이방인의입장에서그저수박겉핥기로구경만하는경우가많은데, 사실여행과정에서현지인들의삶속으로들어갈수있어야하거든요. 같이생활은못하더라도그나라의문화에한번젖어봐야해요. 그런생각덕분에홍보대사제의가들어왔을때흔쾌히수락했습니다. 공정여행이더많은사람에게알려져계속진행된다면많은사람들이여행을통해현지인들의삶속으로더깊이들어갈수있을거라고봐요. 덧붙여소수민족은제가끊임없이관심을가져온주제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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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여행에서만난현지인, 그들과함께어울리는여행자들의모습 공정여행은여행자들이현지인들의삶에보다깊숙히들어가는체험여행이다.

 

 

최정규 “평소소수민족에대해생각을하고계셨군요.(웃음) 공정여행기획과정에서현지사람들의노동에올바로대가를지불하려다보니정해진여행기간동안현지인들삶에녹아들수밖에없도록프로그램이만들어지더군요. 흔히공정여행이라하면현지에도움을주는것처럼생각하는데, 공정여행프로그램을만들어보니이건 ‘도움’이아니라정당한 ‘거래’라는생각이듭니다.”
정지영 “사실은카메라를들고전문인문학자및다른분야의아티스트와함께세계문화탐험을하고싶은계획이있어요. 예를들면강대국의문화가약소국의문화를침범할때갈등이생기지않습니까? 그걸극복하는게 ‘공정’과 ‘교류’인데, 그갈등해결에대한접점을추적해야겠다는생각을오랫동안해왔거든요.”

최정규 “사실감독님을홍보대사로섭외할때도그런비슷한생각의맥락이있었던것같습니다. 저희가상품개발한곳이주로중국의소수민족지역이라, 약자들의생계와문화를지켜야한다는그런문제의식같은게있었죠.”
정지영 “옛날에제가했던스크린쿼터운동과비슷한맥락이라고봅니다. 지배문화가소수문화를종속시키지않고공정하게교류하기위해서는어느정도안전망이필요하기때문에할리우드문화의일방적침식에대비해스크린쿼터가필요하다고주장한것이죠. 소수민족문화가자본에의해좌우되면문화가획일화되데, 이는더나아가삶까지획일화되는것입니다. 소설가조지오웰이쓴 <1984>의시대나다름없지요. 그러니까우리는, 생태다양성도중요하지만문화다양성을지켜나갈방법을끊임없이고민해야해요. 유네스코의문화다양성협약이그렇게해서생겨난겁니다. 이협약에서는각나라가자기문화를지키고육성하는것에대한정책을권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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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주소수민족아이들의웃음 소수민족아이들은자신들이사는공간안에서각자의정체성을지키며살고있다.

 

최정규 “제가소수민족지역에다닌지 10년정도됐는데, 다녀보면점점안타까워지는게있어요. 한족들이중국소수민족지역의관광자원을개발하면서그지역의관광인프라를다점령해버리는거예요. 대표적인곳이바로귀주입니다. 원래귀주에서제가좋아하는마을이몇군데있는데, 그중한마을은원래여행자들이방문할때마다마을사람들이모여본인들방식대로소박하게공연을보여줬어요.

그런데그곳에한족의자본이들어가관광개발을시작한후다시찾아갔더니귀주묘족들의공연을한족무대감독이와서연출하고있더군요. 그랬더니중국의일반적인공연과별차이가없어지는거예요. 공연하는사람들의옷만묘족의전통복장일뿐이었죠. 그런모습을지켜보면서한족이소수민족의관광상권을점령하게됐을때의실상을알게됐어요.

어차피소수민족마을은앞으로관광개발이될수밖에없습니다. 그렇다면현지마을사람들에게직접여행자본이흘러갈수있게직접계약을해서 “당신들마을에서놀던대로공연을하며같이놀아보자”라고제안하는거죠. 그게더바람직하다고봅니다.”
정지영 “한족들이소수민족들을지배할생각을하다보니그렇게되는것이겠죠. 장기적인관점으로보면지방자치단체에서소수민족사람들이스스로마을의관광자원을개발할수있도록해줘야하는데말이죠.”

 

 

공정이란단어를일상화할있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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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영감독에게공정여행에대해바라는바를묻는최정규작가 최정규작가가정지영감독에게, 홍보대사로써공정여행에대해바라는바가있는지를물었다.

 

최정규 “이쯤에서공정여행홍보대사로서공정여행에대해바라는바가있다면말씀해주셔도괜찮을듯합니다.”
정지영 “‘공정’이란말이사실일반인에게낯선단어입니다. 근데상당히중요한말이죠. 공정이란단어를어떻게해야편하게일상화될수있나, 이런걸연구할필요가있다는생각이들어요. 예를들어우리가소위자유무역, 자유무역하는데 ‘자유무역’가지고는안되요. 영화로치면영화관에할리우드영화가 1000개의스크린을장악하고나머지영화는들어갈데가없는거예요. 많은사람들이찾는영화위주로스크린을내주는과정에서작은영화가자연히도태되는건데이걸왜문제삼냐고하기도하죠. 근데이건자유로운거지공정한건아니거든요. 자유에공정의개념이더해지면상당히많은단점이극복될거라고봅니다. 덧붙이자면공정이라는단어가우리몸에익숙하고자연스러워졌으면하는바람입니다. 사람들에게공정하다는말이단지약자를배려하는말로만인식되는데, 그런측면도있지만더나아가기회균등하고도연결되는것이죠. 지금은사람들이그걸체화시키지못하고있는것같아요.”

정지영감독은공정여행과현지인들과의관계에대해대화를나눌때는진지한표정을감추지않았다. 하지만직접참여하는윈난프로그램에대해서는보이차에대해관심을보이거나고산병증세를걱정하는등여행자의마음으로여행지에대한관심을표했다. 이번윈난공정여행을통해현지인들의삶을깊숙하게체험해보고싶다는정지영감독. 그의여행이충분히공정하면서도즐거운시간이될것임을확신하게되는이유다.

 


 

 

정지영감독과공정여행함께가고싶다면?

 

공정여행은여행현지의주민들에게여행으로발생한이윤이미미하게돌아가는대형여행사의패키지위주여행산업에대한대안적여행으로, 성매매관광이나보신관광등불합리한형태의관광을거부하며현지주민들에게직접적으로여행이윤이돌아가는형태를고민하는여행이다.

여행지주민들의생활방식과문화를존중하는것은물론, 현지소상공인의물건으로쇼핑하기등을권장한다. 공정여행을주관하는 NGO 단체인국제민주연대에서는 2009년부터공정여행을진행해왔으며올해에도 2013년여름공정여행프로그램을모집하고있다.

인기여행프로그램으로는 ‘차마고도윈난-소수민족문화체험여행'(8월3일~11일, 8월10일~18일), ‘내몽골-게르위로쏟아지는백만개의별, 초원에눕다'(7월27일~31일, 8월3일~7일), ‘여름만주-침대기차타고대초원달려러시아국경까지가다'(8월10일~14일), ‘귀주-소수민족문화체험여행'(8월3일~11일) 등이마련돼있다. 자세한사항은국제민주연대공정여행홈페이지(www.fairtour.co.kr)와공식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fairtravel.khis) 등을통해확인해볼수있다. 문의전화: 070-8812-5809 , 070-8812-5809 무료

 

공정여행 홍보대사 정지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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